집행위원장 인사말


'대자연 + 사람 + 영화
 그 만남으로....
역사가 이루어지고 신화가 되다.'

                     "만남...그리고...!?"

반갑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산골영화제가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봅니다... 제대로 된 영화제가 없었던 울산과 울주 지역에, 영화를 통한 감동과 유대감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위안과 힐링’의 목적으로 처음 산골영화제를 만들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우리민족 정신의 시작인 이곳 반구대에서, 영화제를 처음 시작할 때의 그 설레임과 소명의식이 떠올라 새삼 가슴 벅차오릅니다. 그동안 산골영화제는, 메인 영화제 외에도 지역봉사 활동을 위해 곳곳을 찾아가는, 100회 이상의 ‘찾아가는 영화관’ 등도 겸하면서, 여러 가지 악조건과 어려움을 뚫고 묵묵히 그 초심을 잊지 않고 견뎌 나가고 있습니다.


녹음이 짙어가기 시작하는 계절! 우리 산골영화제는 ‘관객을 위한 영화제’를 지양하고 있습니다. 대자연 속에서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정감을 나누고 추억을 만들어가는 반구대 산골영화제는, 해마다 우리의 테마를 담아봅니다.


여덟 번째인 올해에는,‘만남... 그리고...!?’라는 주제로 영화들을 엄선했습니다. 개막작 <어바웃 타임>과 폐막작인 <페이스 오브 러브> 그리고 엄선된 ‘불멸의 밤’, 어린이 특별상영 영화들까지 이어지는 모든 영화들이, 다양한 ‘만남’과 그 다음을 펼쳐가고 의미하는 영화들입니다.


주지하시듯 여기 반구대는, 한민족의 신화가 펼쳐지기 시작한 신화의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여러분도 함께 신화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한민족 문화의 출발점인 이곳 반구대에서 서로의 만남을 축하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대자연 속 신화의 공간, 함께 같은 것을 보는 사람들은 이미 신화 속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집행위원장    김성헌